2005. 7. 17. 13:14

자녀를 바르게 이끄는 법 ①

    ┌─  자녀를 바르게 이끄는 법 ①
    └─  휴 파일 지음 / 이윤건 옮김

     

     

     

    & 나는 엄마 아빠가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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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내 백성들아, 내 법을 경청하고 내 입의 말에 너희 귀를 기울일지어다』(시 78:1).
     『우리가 그것들을 숨기지 아니하고 오는 세대에게 주를 찬양함과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경이로운 일들을 전하리로다. 그가 한 증거를 야곱안에 세우시고 이스라엘 안에 율법을 정하셨도다. 이는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시어 그들의 자손들에게 알리도록 하신 것이니 이는 오는 세대, 곧 태어날 자손들에게 그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들에게 그것들을 선포해야 하리니 이는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잊지 아니하며 오직 그의 명령들을 지키게 하여 그들의 조상들처럼 완고하고 거역한 세대 곧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들의 영이 하나님과 더불어 견고하지 못한 세대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에프라임 자손들이 무장하였으며 활을 지니고 다녔으나 전쟁의 날에는 물러갔도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안에서 행하기를 거절하였으며』(시 78:4-10).


      전미 경찰청은 두 손다 들어버렸다! 미주 신문 기사들은 온통 반항하는 십대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부모들의 좌절섞인 실패담을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만의 하나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을 통제하는 데서 손을 떼는 날에는 곧바로 전 미국의 아이들 한 명당 경찰관 한 명씩이 배치되어야 할 정도다!"라고 말하는 경찰 관계자도 있으니 사태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나는 엄마 아빠가 싫어요!


      청소년 재판을 담당했던 어떤 판사는 자신이 퇴직하면 "나는 엄마 아빠가 싫어요!"라는 제목으로 책 한 권쯤은 너끈히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적이 있다.
      새벽 1시경이면 거리를 배회하거나 데이튼 비치의 술집등지에서 체포되는 십대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이스터 축제 때가 되면 이 십대들의 대부분이 플로리다 해변에서 거의 나체 차림으로 나다니거나 아니면 싸롱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야한 옷을 걸치고 활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로더데일이라는 휴양지에서는 십대들이 호텔 창 밖으로 코코넛을 내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하면 또 오클라호마나 미시간 같이 이름있는 몇몇 주에서는 교회들이 십대들에 의해서 신성모독을 당하기도 했다. 방화가 일어나고, 상점들은 털리고, 길가던 여성들이 추행당하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런 일들이 바로 10년 동안 우리의 십대 자녀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범죄이다!
      <케이블>지에 기고하고 있는 빌 맥키는 이렇게 말한다. "이들이야말로 끊임 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들과의 세대 간 격차는 실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니까요 그들은 작은 일에도 금새 격분하는데다가 도대체 자제할 줄을 모릅니다. 환각제를 복용하고, 그런 상태로 집에 들어가서도 똑같은 문제를 벌입니다. 또 오로지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반항에 대해서 어느 누가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냈다는 얘기는 들은 바도 없습니다. 그들은 기존 질서와 법규를 거스르고 반항하며 또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이 세상에서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곳을 꼽으라면 모르면 몰라도 아마 오늘날 우리 아이들의 학교 교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으로 솔로몬의 잠언은 바로 20세기를 겨냥한 말씀이 아닌가 싶다.『자기들의 아버지를 저주하고, 자기들의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세대가 있느니라. 자기들의 눈에는 순결하나, 아직도 자기들의 더러움을 씻어내지 아니하는 세대가 있느니라. 오, 그들의 눈이 얼마나 거만한가! 그러한 세대가 있나니 그들의 눈꺼풀은 높이 들렸느니라. 앞니는 검 같고 어금니는 칼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고 궁핍한 자를 사람 가운데서 삼키는 세대가 있느니라』(잠 30:11-14).

      지난 70여 년 동안 이 나라(미국) 국민의 절반 정도가 25세 이하의 젊은이들이었다. "「서른 살 이상 먹은 사람은 절대로 믿지 말라.」이것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내걸고 있는 슬로건입니다. 좋은 차, 안락한 침실등등 그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생활의 이기는 다름아닌 바로 삼십대 이상의 어른들에 의해서 제공된 것인데도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맥스 래퍼티의 말이다). 맥스 래퍼티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수년 동안 공립 학교의 교육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또 "이 세대는 태만하고 거부된 세대이지요. 오늘날 모든 것이 그들에게 풍족한데도 그들은 뜨거운 코코아, 비타민, 알약, 바비인형, 무료대학 학위등등이 자기들에게는 그렇게 충분치 않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스카웃 단을 지도하는 것이며, 청소년 경기 때마다 심판을 보는 것이며, 가정 상담원을 후원하는 것이며, 또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이끄는 것까지, 이러이러한 많은 일들에 우리 부모님들 대다수가 애쓰면서도 결코 기진맥진 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해결책일까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어떤 어머니에 관한 기사가 실린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잠시 인용하면 이렇다. "내 아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것, 이것이 내가 바라는 전부랍니다." 반면 이 어머니의 열네 살 난 아들은 이렇게 대꾸했다. "전요, 우리 엄마가 내 행복에 대해서 그만 좀 애기하셨으면 해요 그런건 제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엄마의 잔소리는요, 정말이지 저를 미치게 한다구요."
      또 열다섯 살 난 아들을 둔 어떤 아버지는 자신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아들과 저와의 관계는 한마디로 실수연발의 비극과 같습니다. 나는 아들의 친구이지요 그렇지만 아들은 저를 자기의 적으로 간주합니다. 아들한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저를 무시합니다.!"
      이와 같은 딜레마는 이 한 컷의 만화가 잘 대변하고 있다. 그 만화는 한 십대소년이 옷 한 벌을 사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거울 앞에 서서 그 옷에 만족하면서 판매원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우리 부모님이 이 옷이 맘에 든다고 하시면 다시 바꾸러 와도 되죠?"
      "박테리아를 보호하라. 이것이 바로 많은 아이들이 지닌 유일한 문화이다."라는 말은 그 만화에 달린 문구이다. 또 이런 문구도 있다. "여러분의 십대 딸로 하여금 뜨거운 물에 손끝도 대지 않게 하라. 접시가 지저분하든 말든 상관말고 그대로 놔두라!" 십대 소녀들 대부분이 제일 흥미있어 하는 것은 바로 설거지를 끝낸 구정물이다! 이러한 말들은 이들 비뚤어진 세대를 대변하는 적절한 표현이지 않은가?

      왜 그토록 많은 아이들이 불순종하고 반항하고 도전하는가? 왜 우리의 가정에 이처럼 끊임없이 불화가 있어야만 하는가?

      2. 부모들에게 책임이 있는가?

      최근 한 신문 사설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싣고 있었다. "청소년들의 품행에 대해서는 부모들에게 책임이 있다." 이어서 이 사설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미국인들은 이른바 교육이라 일컬어지는 괴상한 산업을 일궈오고 있다. 이 교육산업은 새로운 방식의 현대적 문답식 교수법을 창안해 왔으며,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틀렸다고 가르쳐 왔다."(파나마시티 뉴스)
      
    [역자주 : 밥 존스 1세의 말처럼 구원없는 교육은 저주일 뿐이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경을 거부하는 이러한 세상 교육은 결국 자녀들을 권위에 불복종하게 만들며 비뚤어지게 하는 것이다.]
      자, 이제 필자는 여러분의 자녀들이 청소년기를 잘 지내고 건전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것은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결코 얻을 수 없는 값진 자산일게 분명하다. 내가 사역에 임한지 어언 30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나는 확신있게 그것이 가치있고 또 건설적이라고 감히 선언할 수 있다. 여러분이 발을 내딛였다가 다시 들어올리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듯이 우리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부분들을 깨끗이 정돈하는 것 역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말하고 싶다.

    부모들에게 책임이 있다.

      책임은 부모들에게 있다! 이 말을 언뜻 생각할 때는 납득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좋다 하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이다.
      한 연합신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부모들에게 던졌다. "만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러분의 아들이 마약을 복용하는 것을 봤을 때 그게 다 여러분의 잘못이라고 과연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만일 십대밖에 안된 딸이 아직 합법적인 결혼연령이 되지 않았는데도 듣도 보도 못한 어떤 낯선 남자와 동거하겠다고 선언한다면 부모로서 슬픔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그에 다른 범죄의 책임까지도 여러분이 떠안을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자기 자녀가 미래에 과연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 것인가를 늘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이 그런 말을 딸에게서 들었을 때 그렇게 하라고 승낙하는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때 부모들이 할 수 있는 대답은 무조건적으로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에서부터 자포자기하여 할 말을 잃는 것까지 여하간 이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십대 청소년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이런 말을 했다. "자녀들이 반항한다든지 혹은 마약을 복용한다든지 하는 문제나, 그 외의 여타 청소년 문제들은 모두 우리가 숨쉬는 곳이면 어디서건 어김없이 일어나는 일이지요." 그러면서 또 이렇게 덧붙인다. "아이들의 문제는 마치 유행성 전염병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자녀에게 그 전염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시키는 일이고 그리고 나서는 그저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일뿐이지요. 그러나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은 바로,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트 링크레터는 마약 남용으로 숨진 자신의 딸 다이안으로 인한 극도의 슬픔으로 절망스런 지경에까지 이르렀었지만 그후에 자신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눈다. 비록 그것을 통해서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어도 기꺼이 시간을 드린다.

      부모라는 존재는 그야말로 언제든지 편리하게 쓰이는 희생 양과 같아서, 부모들에게 죄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키는 게 정말로 쉽다. 그러나 부모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과연 마땅할까?

      맥스 래퍼티 박사는 "당연하다마다요!"라고 말한다. 이처럼 거리낌없이 그렇다고 말하고 있는 이 캘리포니아의 교육자는, 오늘날의 부모들의 대다수가 사회의 탈락자들이라고 설명하면서, 또 "부모들은 그들이 찾아내는 잘못을 전부 다 모든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바로 교사들이요, 법안 제정자들이며, 최고재판부이고, 또 영화제작자이며, 잡지편집자이기 때문이라는 거지요."라고 말한다.
      래퍼티 박사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각자 지키십시오. 아이들이 자기들 방에 잠자코 있는지를 확인하고, 또 아이들이 집에 없을 때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 두십시오. 아이들이 여러분 곁에 없을 때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자녀들의 개별적인 사생활에 간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부모들에게 필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도소를 한번 보십시오. 거기에는 어린 시절 그들의 부모들이 전혀 간섭하지 않았던 그런 사람들로 온통 가득하지 않습니까!"
      필자는 아이들이 성장기의 어느 때보다도 십대의 시기에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부모들로부터 충고를 들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확실하게 설명할 것이다. 여러분의 자녀가 십대일 때가 바로 그들을 지도할 마지막 기회이다.

      미시간에서 목회하는 어떤 목사가 내게 이런 애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얘기인즉 열일곱 살 난 소년이 열여섯 살 난 소녀와 서로 사랑에 빠져 버렸는데, 그 사실을 목사가 소년의 부모에게 말하면서 그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충고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그 부모는 아이들에게 피임약을 주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소녀의 부모에게 "우리는 기다리겠어요."라고 말씀드렸다. 결국 소녀의 부모는 딸에게 그 소년과의 교제를 다시 허락하였지만, 그후에도 그 부모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어떤 충고도 해주고 있지 않다.

      최근 있었던 일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드라이브인 햄버거 가게에 아내와 함께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리는 고등학생쯤으로 뵈는 청소년들이 점심시간의 막간을 이용해서 도로변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중 한 소녀가 입고 있는 치마는 정말로 짧다 못해 아슬아슬했고, 또 나머지 소년 소녀들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으면서 동시에 뭔가를 연신 입에 넣고 있었다. 이들의 차림새 역시나 아찔했다. 우리는 그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딸 자식을 둔 어머니가 딸이 치렁거리는 긴머리를 그렇게 하고 나다니도록 허락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니?" 그들의 대답은 분명히 이러했다. '우리 엄마 아빠요? 우리가 어떻게 하고 다니든지 상관 안 하세요!'

      
    [역자주 :「미 마약 남용/중독 센터」가 최근 십대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엄한 부모 슬하의 십대 청소년의 47%는 아버지와, 57%는 어머니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 센터가 정한 "엄한 부모"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편한 부모"에 대해서는 십대 청소년들 중 13%만이 아버지와, 또 24%는 어머니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엄한 부모"에 대한 십대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편한 부모"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이다.
      또한 "엄한 부모"의 슬하의 자녀들의 흡연, 음주 및 마약복용 비율이 "편한 부모" 슬하의 자녀들보다 4분의 1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십대 청소년들을 바르게 지도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을 아이들의 "자율"에 맡긴다는 명분하에 그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들을 바르게 훈육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가 바른 규칙(그리스도인에게는 성경에 기록된 바른 기준과 규칙이 있다.)을 가지고 사랑어린 관심을 쏟는 것이 최선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무슨 TV 프로를 보는지 일일이 체크한다. 공부방의 인터넷도 물론 점검한다. 방과 후나 주말에 어디 가는지를 꼭 확인한다. 학교 성적은 물론, 친구들도 일일이 알아본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반드시 TV를 끈다. 귀가시간을 엄수한다..." 이런 엄한 부모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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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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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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