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가 기자를 폭행한 사건을
다룬 국민일보 기사.
지난 7월 30일 오전에 전북 정읍시 시기동의
S교회를 목회하는 정○○ 목사가
국민일보의 백상현 기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정 목사는 당시에
백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왜
우리 교단 기사는 신문에 쓰지 않느냐”고 폭언을 퍼붓고, 1시간
후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종교국으로 찾아가 백 기자를 만나 “조용히 대화하자”며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냈다. 그리고 백 기자의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10여
차례 가격한 것이었다. 이에 백 기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영등포 경찰서는
정 목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에서는 3일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 목사와 소속 교단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도록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기자협회는 교계 안에서 일어나는 목회자
폭력사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것도 정론직필에
앞장서 온 출입 기자를 직접 찾아가 폭행까지 한 것은 교계 언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고,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다. 또
폭력을 행사한 정목사의 사과와 그가 속한 교단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이 비도덕적인 행위로 인해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심지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방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고, 신뢰를 잃은 지도 꽤 오래 되었다.〈시사저널〉최근호에 따르면,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직업 신뢰도 조사를 벌인 결과 종교인 중에서는 카톨릭 신부가
높았던 반면에, 목사의 경우 다른 종교인에 비해서 신뢰(53.7 %)와
불신(42.7 %)의
응답편차가 크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대형 교회
목사들의 교회 세습이라든지, 교회 재산 사용의 불투명성, 각종 비리와
성적(性的) 문란 같은 행위들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물며 이제는 기자를
폭행한 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으니, 세상으로부터 주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는 수치스러운 일이 소위 ‘목사들’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 교회에서 목사의 자격이 무엇인가?『6 누가 되더라도 비난받을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며, 방탕하다거나 불순종한다는 비방을 받지 않는 신실한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하느니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비난받을 것이
없고 자기 고집대로 아니하며, 쉬 화내지 아니하고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아니하며 8 대접하기를 좋아하고, 선한 사람들을 좋아하며, 신중하고
정의로우며, 거룩하고 절제하며, 9 가르침받은 대로 신실한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하리니,
이는 그가 반박하는 자들을 건전한 교리로 권면하고 설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디도서 1:6∼9). 이 외에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역시 목사는 비난받을 것이 없어야 하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며,
관대하고 다투지 않고,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디모데전서 3:2∼7). 오늘날 한국 교회들의 목사들과 기자를
폭행한 정목사는 성경에 정면으로 위배되지 않는가? 정 목사는 벌써부터
성경에서 말씀하신 목사 자격에 미달됨과 동시에,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이 아님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정 목사가
기자를 폭행한 연유가 무엇인가? 자기 교단 기사를 내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정 목사는 교단 이름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인정을
받고 이익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 목사가 할 일은 세상의 인정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여 혼들을 이겨오고, 그들을 진리로 양육하여 그리스도를
위해 살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안에
목사를 두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목사가 교단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인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람이다. 바로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인 것이다. 정 목사가 진정 하나님의 종이라면 신문에다 교단의 이름을
내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참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사를 내어 달라고
정중하게 권고하면 될 것이 아니었는가? 정 목사는 교단의 이름을 제시함으로써
더러운 이익을 탐내려 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화를 내고, 심지어 폭행을
했던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정 목사는 바로 “건전한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이익이 경건이라
생각한 사람”(디모데전서
6:3,
5)이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배를 섬기는
사람”(로마서 16:18)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자칭 목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 이유는 단순히 교단 신학교를 나온 이들이 목사를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한 직업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바른 말씀으로 가르치는 신학교가
없는 가운데서 그 학교만 나온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았는데
교회를 세우고 목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인 것이다. 그렇기에
복음의 빛을 비추지 못하고 도리어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영광을 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하도록 일조하는 이들의 행동을
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시겠는가?『7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 8 자신의 육신에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에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 8).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쓰시는 목자들은 영생에 이르는 일들을 온전히 수행하여
열매를 맺지만, 가짜 목자들은 바로 정목사와 오늘날 한국교회들의 목사들처럼
육신적인 열매들(폭력, 분노, 육신적 다툼, 돈을 사랑)만 맺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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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기자를 폭행한 목사
』 by ■「바이블 파워」/2009. 8. 18/정 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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