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원장 정석환 교수)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THE CHURCH:2008 미래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9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손봉호 총장(동덕여대). 은준관 총장(실천신대), 정석환 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 민경배 교수(전 서울장신대 총장), 김민웅 교수(성공회대),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등 18명의 목회자와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였다. 강사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한국 교계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 교수이다. 작년 7월 23일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일본에서 연 “러브 소나타”에서 하목사에게 세례를 받은 뒤로 기독언론매체들에서 심심찮게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교수는 하목사에게 세례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과 같아. 세례를 받았다고 내가 독실한 신자가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지. 하나님이 계시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리고 금년 미래교회 컨퍼런스의 강연에서 이렇게 간증했다. “무엇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는가? 무엇이 문화의 정상에 서 있던 나를 모든 것을 버리고 교회로 오게 했는가? 지성은 영성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무식한 자라도 영성을 지니고 있다면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이어령 교수에게서는 그가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증거가 없다. 이교수는 복음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그가 보기에 지성보다 뛰어나게 여겨지는 영성에서 인생의 다른 돌파구를 찾아보려고 한 것이다. 그는 성경에도 없는 세례만 받았을 뿐 하나님이 계신지도 모르는 죄인에 불과하다. 성령이 없는 그에게는 성경의 진리에 관해 말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자신의 학자적인 세상 지혜(지성)로 뭔가를 가르쳐보려고 했던 것이다.『19 기록되기를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명철을 없애리라.” 하였느니라.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학자가 어디 있느냐?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드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기에...』(고린도전서 1:19∼21a). 그날 컨퍼런스에서 이교수는 문화와 신앙에 대해 강연하면서 “문화는 지적으로,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까지를 의미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이 세상에 지성과 감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신앙입니다. ‘부활’이 바로 신앙입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어떻게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이 바로 신앙입니다.”라고 했다. 이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맨 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면 부활은 이성적으로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사람이 죽었다 살아나는 것은 그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믿지 못할 일로 여겨지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보실 때 부활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런 일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부활은 ‘1 더하기 1은 2’ 만큼이나 쉽게 믿어지는 기정사실이다. 이교수는 “믿음”이 없는 자신을 “신앙”이라는 말로 보호막을 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교수를 그러한 영적 혼돈에 가둬둔 책임은 한국의 목회자들에게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이교수가 일간지 칼럼에 글을 쓰고, 책을 집필하고, 대학 강단에 서고, 장관을 지냈다고 해서, 또 그가 최고의 지성이라고 해서 진리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교수는 성경적으로 봤을 때 “학자”요, “이 세상의 변론가”에 지나지 않는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스스로 승화해보려고 하는 그의 자구적 몸부림에 “자칭”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목회자들이 치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교수만큼이나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이며,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이교수에게 성경에도 없는 세례를 주어 그를 종교적으로 귀의시켜 버린 거듭나지 못한 하용조 목사는 물론이거니와, 이교수를 그리스도인으로 착각하여 그에게서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목회자들은, 이교수에게서 복음을 가려버려 그의 혼이 멸망하게 하는 장본인들이다.『그러나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이는 너희가 사람들에게 천국을 닫아 버려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마태복음 23:13). 이어령 교수는 알아야 한다. 이교수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간증이 없다. 단지 이성보다 높게 보이는 영성이라는 것에 이끌려 소위 교회라고 불리는 곳으로 찾아온 것이며, 사랑하는 딸의 소원대로 하용조 목사를 만난 것이 그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세례를 통한 종교적인 귀의로는 혼의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이교수는 하나님이 계시는 것도 모르지 않는가? 이교수가 참으로 진리의 지식에 이르려면 먼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써 이교수의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사실”을 진실하게 믿고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아야만 한다. 그 후 바른 말씀으로 진리를 공부해야 한다.『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복음을 사실 그대로 믿고 구원을 받지 않으면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에 가게 된다(마가복음 9:42∼48). 한 인간을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것은 ‘영성’이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 이다. 한국 교회의 소위 목회자라는 이들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도 성경적으로 구분할 줄 모르고, 세상의 지성으로 채색된 학자적 변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 것이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또 그런 사람을 강단에 세우고 그에게서 진리를 들으려 했다면, 그들 모두는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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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령 교수와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큰 착각” 』 by ■「바이블 파워」/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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