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들을 잘 양육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기준은 ‘자녀가 얼마만큼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가’로 알 수 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면 그 보상으로 지상 생명을 연장받는다(에베소서 6:1∼3). 그런데 이 점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부모는 다 좋은 사람들이며, 그들은 모두 자녀들에게 바른 말만을 하며, 순종을 바라는 요구사항들도 다 정당한 것이냐’는 것이다. 자식이기에 부모의 요구라면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가? 부모의 기준은 무엇인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면 무례한 요구를 내놓고 순종하라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장이다. 여기서 사랑이란 “Love”가 아니라 “Charity”이다. 다시 말하면, 남녀 간의 사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랑의 개념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나누라고 가르쳐주신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하게 행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지 않고, 급히 성내지 않고, 악을 생각하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를 기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고, 견뎌내는 것이다”(고린도전서 13:4∼7).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전제로 자녀에게 순종을 요구할 수 있는데, 그 근거가 성경이어야 한다. 성경은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부모에게도 한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이다(에베소서 6:4).
하나님께서는 부부에게도 하나님의 기준을 제시해 놓으셨다. 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서로 복종하라고 전제해 놓으시고, ②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하셨고, ③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 같이 하라고 하셨다(에베소서 5:21∼25). 여기서도 고린도전서 13장의 룰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브가 뱀에게 속아 먹어서는 안 되는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고 자기 남편에게 주었을 때 아담은 그 과일을 먹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받아 먹었다. 아내를 위하여 죽음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의 사랑과 복종을 말씀하실 때, 이 진리를 예표로 제시하신 것이다. 성경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근거와 기준을 성경으로 제시해 놓으셨다. 부부 간에도 그 기준을 성경으로 제시해 놓으셨다. 그 이유는 부모나 자식, 또 남편과 아내 그 누구도 성경을 벗어나서 자기의 뜻과 주장을 내놓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뜻 밖에서 세워졌고, 많은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자청하여 하나님의 종이라고 나서서 일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일인데, 영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어 포진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들은 큰 악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지도 않은 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적인 일들을 망치는 행위이지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들이 내는 열매로 알 수 있다. 그들은 성경을 배격하고 진리의 지식을 배격하며, 자기 멋대로 주님의 일을 한다고 설치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솔로몬 이후에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뉜 것은 여로보암의 반역 때문이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한 자로서 두 가지 가증한 일을 행했는데, 첫째는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고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경배드리려고 예루살렘 성전까지 수고스럽게 가지 말고 그 금송아지들에게 경배하라고 했다(열왕기상 12:27∼29). 둘째는 산당을 짓고 레위의 아들이 아닌 백성들의 가장 낮은 자들로 제사장을 삼은 것이었다(열왕기상 12:31). 하나님의 일들은 하나님께서 선정하신 사람들에 의해서만이 수행된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레위 지파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정해 놓으셨다. 오늘날 로마카톨릭은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사제들을 만들어 자기들이 구약의 레위 지파들을 대신한다고 스스로 여기고 있으나, 인간이 만든 전통이 하나님의 율법을 대신할 수 없다. 개신교회들도 카톨릭에서 배워와 교단을 교회 위에 두고서 ‘교단법’을 만들어 성경 위에서 행사하고 있다. 교단이 그들의 법으로 사역자를 임명하고 파송하고 있다. 모든 교리의 오염원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들의 교단 헌법을 더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교단 교회들이 그런 일들을 하면서 하나님의 일이라고 이름 붙이는 기준이 무엇인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구원받은 사람 안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시어 모든 것을 일깨워주신다(요한복음 16:13). 성령님이 내주하시면 그들이 주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주님께 인정을 받는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물었다. “주여, 구원을 받은 사람이 왜 적습니까?” 그랬더니 주님께서 그 기준을 이렇게 말씀하셨다.『24 ○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하리라. 25 일단 집 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으리니, 그러면 너희는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며 말하기를 ‘주여, 주여, 우리에게 문을 열어 주소서.’라고 하면 그가 너희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너희가 어디서 온 자들인지 모르노라.’고 하리라. 26 그러면 너희가 말하기 시작하기를 ‘우리가 주의 면전에서 먹고 마셨으며, 또 주께서도 우리의 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라고 하리라. 27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너희가 어디서 온 자들인지 모르노라. 불법을 행하는 모든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리라』(누가복음 13:24∼27). 하나님께서 부르지도 않은 자들이 아무리 설쳐대도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며 하나님의 기준 안에 들지도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영달을 위해 그런 짓을 하며 교회놀이를 하고 사는 것뿐이다. ‘큰 교회를 한다. 큰 집회를 한다. 무슨 은사를 자랑한다. 세상이 그를 얼마나 알아준다.’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는 다섯 가지 면류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3-24) ... ───────────────────────────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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