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5. 21:51

“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잘못 살아본’ 1년 ” (바른 분별)

      바른 분별      ●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잘못 살아본”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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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원제The Year of Living Biblically)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을 출간한 국내 ‘세종서적’에 따르면, 악당들이 세상을 판치는 것이 ‘하나님께서 존재하지 않으심의 증거’라고 생각한 A. J. 제이콥스는 종교가 서서히 몰락할 거라 전망했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모든 종교, 특히 성경의 영향력은 오히려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면서 잘못된 것은 저자 자신인지도 모른다고 결론 내리고, 그것이 아들에게까지 대물림 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는데, 방법은 자신이 직접 성경 말씀을 고스란히 실천한 뒤 그 교훈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세종서적에 따르면, 그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상황이 성경 기록과 맞지 않거나, 비유가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따르기로 결심하고 200591일부터 실천에 들어갔다.「∼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은 그렇게 387일간을 보낸 체험을 기록한 책인데,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책의 제목과는 달리 전혀 “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A. J. 제이콥스는 수염을 기르고,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안식일을 지켰다. 매달 첫 날에는 나팔을 불고, “베와 양털을 섞은 옷을 입지 말지니라”는 말씀에 따라(레위기 1919) 회사에서 지급한 혼방 티셔츠를 옷장에서 치우기도 했다. 이스라엘에 가서 양치는 일도 했으며, 유월절 만찬도 전통적으로 치렀다. 이 외에도 책에는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따르는”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렇게 1년여 동안의 체험을 마친 그는 “이제는 하나님이 있으시건 없으시건, 최소한 ‘신성함’만은 믿는다.”고 말했으며, “대상이 누군지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감사 기도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인 동시에 가장 많은 증오와 공격을 받은 책이다.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교묘한 방법으로도 공격을 받는다. 저자가 의도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지키겠다면서 했던 행동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가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따르기로 결심했다면, 최소한 다음의 두 가지를 “문자 그대로” 알았어야 했다.
      
    첫째,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여 거듭나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요한복음 37)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둘째, 신약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수염을 기르고 안식일을 지키는 등의 의식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로마서 614┃고린도전서 921┃갈라디아서 32325518┃골로새서 214~16).
      이 두 가지 진리를
    “문자 그대로” 믿고 구원받았더라면,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리의 지식을 공부하고(디모데전서 24),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면서(디모데후서 42) 현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맞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자는 거듭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불신자로서 엉뚱한 행동들을 했다. 성경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지키려고 했던 1년 동안 그는 쓸데없는 시간낭비만 한 셈이다.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도, 지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고린도전서 2:14).
      문자로 기록된 책은 강력한 힘을 갖는다. 책을 읽는 동안 깨어있지 못하다면, 저자의 사상과 판단에 무의식적인 동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신인 마귀는 반기독교적인 책을 많이 펴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책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으로 무장하게 되며, 성경을 거부하게 된다. 기독교 관련 서적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그대로 나타난다. 잘못된 책을 통해서 이단적인 사상에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책을 분별해서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며, 양서를 통해서 올바른 기준신학을 세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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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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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잘못 살아본” 1년
      by
      ■「바이블 파워」/2008. 9. 1. /박 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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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듣기 】

    날짜ː  2001. 5. 6.오후
    ▶ 제목ː경건에 이르는 훈련 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 로마서 12921
    시간ː42335,023 Kb
    주소ːBBC-Preacher/200156pm-blog.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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