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3. 21:23

" 오트밀 "

      선교사로 오랫동안 사역하던 A씨의 실화이다. 그는 선교사로 파송받아 나갈 때 친지들의 후원을 약속받고 떠났다. 선교지에서 힘들게 사역을 감당할 때 친지들이 보내주는 후원비는 그에겐 전쟁터의 군인에게 실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느 달엔 후원비가 하나도 도착하지 않았다. 쌀도, 먹을 음식도 모두 떨어지고 남은 것은 오트밀뿐이었다. 그는 오트밀만 한 달 내내 먹어야 했다. 한 달 내내 오트밀만 먹던 그는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서 병원에 갔다.
      그런데 진찰을 마친 의사선생님의 말씀;
      "당신은 심각한 위염이었군요. 그런데 다행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아서 악화되지 않았고 회복되는 중이군요."
      얼마나 자상하신 하나님의 간섭인가?
      먹을 것이 많이 있었다면 그는 이것저것 다 먹었을 것이고 그의 위염은 더 악화됐을텐데... 먹고 싶은 것 참을 필요도 없이 오트밀만 먹으며 사역을 감당했고, 건강도 회복하게 만드신 하나님... 신비로운 그분의 손길이 느껴진다.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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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3/4┃토기장이 편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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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속삭임 ]

    ( 오트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