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제국의 고문서에 보면 "고대 크리스마스의 영"이라는 게 나온다. 이 제국은 한때 "파도까지도 굴복"시킬 정도로 위세당당했다. 사람들은 이 제국을 "대영제국"이라 불렀으며 이 제국을 일컬을 때는 "대영 제국은 결코 태양이 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했었다. 그러나 거의 전 세계의 영토를 지배하던 이 제국에서 영원히 태양이 져 버린 1921년 이후로 다시는 태양이 떠오르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영국의 계관 시인인 루디아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은 세 번에 걸쳐 경고의 메세지를 발하지만 끝끝내 태양은 지고 말았다. 그는 이러한 경고로 대영제국에 경종을 울렸다. "만주의 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잊혀질 것이라, 잊혀지리라." 결국 그 찬란한 제국은 잊혀졌다. 바로 로마가 그렇게 역사 속에서 잊혀짐 같이 잊혀졌으며, 스페인이 잊혀짐같이, 프랑스가 잊혀짐같이, 이탈리아가 잊혀짐같이 잊혀졌고, 또 독일이 잊혀짐같이 잊혀졌으며, 아메리카가 잊혀짐같이 잊혀졌던 것이다. 스페인의 정복자들(1400-1600년)은 강인하기로 말하자면 가히 그들을 따를 자가 없었고, 역사상 존재했던 어떤 정복자들 가운데서 그들만큼 오래도록 지배했었던 자들도 없었다. 그 용맹스런 정복자들 가운데 이 한 사람, 코로네이도는 자신의 무장한 군대를 이끌고 모기떼와 말라리아의 늪을 지나 포악한 인디언들과 맞서 뉴올리언즈에서 캔자스까지 300마일을 진군했다. 또 로마 군대로 말하자면 그들의 전투 능력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만치 뛰어났다(B.C. 200-A.D. 200). 그들은 이탈리아인들이었다. 이 대정복 국가의 시민이었던 이탈리아인들을 지금 보라. 웃음거리가 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1942년) 때 뭇솔리니의 함선은 "바다의 겁쟁이"(Chicken O' the Sea)로 놀림받았을 정도다. 나폴레옹 시대뿐만 아니라 샤를마뉴 통치기 때의 프랑스를 기억하는가? 근 600년 동안 프랑스하면 유럽의 두려움 그 자체였었다. 그러나 유럽을 정복하고 통치했던 프랑스인들의 모습을 보라. 오늘날 프랑스인 하면 포도주에 쩔어 있는 한심스러운 모습말고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으니 말이다. 누군가가 지금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세계를 뒤흔들 만한 강대국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콧방귀를 뀌지 않겠는가? 이카봇! 하나님의 영광은 떠났다!(삼상 4:21) 1921년에 윈스턴 처칠은 영국의 국왕들이 어떻게 즉위했었는지를 잠시 잊었던 모양이다. 그는 그해(1921년) 이집트로 건너가서 모슬렘 및 카톨릭의 "고위 성직자들"을 접견하고는, (1917년 발포어 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땅(창 13:14-17, 15:18-21, 31:3 / 수 17장, 13:15-33 / 시 105:6-11 / 겔 40-48장)의 절반을 뚝 떼어 넘기는 데 재빨리 펜을 놀려 서명했던 것이다(자기들이 "만주의 집"이라고 하는 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말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멋대로 함과 이스마엘의 자손 모슬렘에게 넘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처칠은 아모스 9:13-15, 예레미야 32:37-42, 이사야 2:1-6을 깜빡 잊어버렸던 것이다. 중증 건망증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다. 그 순간 루디아드 키플링의 "만군의 주 하나님" 께서는 대영제국(캐나다, 브리티쉬 기니, 인도, 미얀마, 홍콩, 말라야, 로디지아, 남아일랜드 등)을 들어서 내동댕이쳐 버리셨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토록 위풍당당한 권력으로 세계를 주무르던 대영제국은 오늘날 그 권력의 절반정도만 겨우 추수려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가 된 것이다. 300년이 넘도록 영국의 왕은 "대관식"(왕으로서 등극하여 왕관을 받는 의식)을 통해 즉위하고 있다. 이 대관식 장면을 그려 볼까? 먼저 왕은 "야곱의 돌"(창 28:22)이라 칭하는 자리에 앉는다.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인장이 새겨진 옥새 반지가 왕의 손가락에 끼워지고 이어 황제의 홀이 그의 손에 들려지며 또 왕관이 그의 머리에 씌워진다. 그러고 나면 이제 캔터베리의 대주교가 왕 앞으로 걸어가서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을 "그의 황제 폐하"에게 헌정한다. "우리의 자비로우신 왕이시여! 우리가 폐하께 이 책을 바치나이다! 이는 이 세상이 주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니이다. 여기 지혜가 있사오니, 이것이 왕의 법이니이다."(롬 3:2 / 행 7:38) 성경이 왕에게 드려지는 동안 이러한 헌사가 낭독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용사들이 쓰러졌으며 전쟁의 무기가 망하였는가?』(삼하 1:27) Bible Believers.
──────────────── 『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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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 글모음 ] └─[ Bible Believers Bulletin (2001.6) / 이윤건 옮김 ]
[ "어떻게 용사들이 쓰러졌는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