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6. 23:24

ㆍ리차드 범브란트의 묵상 일기ㆍ─『 7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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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
(창세기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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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랍비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수치였던 시대에 살았지만 끝내 결혼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아마 그를 사모하는 여인들은 많았을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의 총애 속에서 자라 가시더라"(누가복음 2:52)고 기록된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그 분은 인간이셨다. 그런 까닭에 그 중 특별히 사랑했던 여인도 있을 수 있으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그것을 거부하였을 터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독신으로 살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카나의 혼인 잔치에 몸소 참석함으로써 그 자리를 빛내주셨다. 하나님의 말씀도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히브리서 13:4)고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부부간의 대화나 세 끼 식사 같은 일상적인 일은 물론이고 성생활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높은 직위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성경을 보면 감독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디모데전서 3:2). 존 크리소스톰은 이렇게 말했다. "정숙함의 첫째는 순결한 처녀성이고 두 번째는 결혼에 충실하는 것이다. 결혼을 하여 정절을 지키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처녀성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한 부부들은 성생활을 마음껏 즐겨라. 성을 더러운 것으로 취급하는 중세식 편견을 극복하라. 성을 위한 신체 기관들을 만드시고, "다산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시고, "남자가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이 될 것이다"라고 가르치는 성경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껏 사랑할 때 기뻐하신다. 이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할 때 기뻐하시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결혼한 부부의 성생활은 절대 잘못된 일도 아니고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 훌륭한 선물을 감사해야 한다.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처지에 감사해야 한다. 그것은 결혼을 했을 경우와는 또 다른 축복을 가진 부르심이며, 가끔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주어지기 어려운 여러 가지 기회들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핍박이 있던 시기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혼해서 가족들의 안부를 걱정해야 했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용감하게 저항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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