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8. 22:43

ㆍ리차드 범브란트의 묵상 일기ㆍ─『 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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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그가 내니이까?"

(마태복음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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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노이 침례 교회에 의해 러시아로부터 외국으로 유출된 어떤 편지를 보면, 비밀 경찰이 'Z. 폴루시나'라는 여인을 통하여 어떻게 6년 전에 침례 교회속에 침투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선생으로 위장을 했다. 그녀는 울며 기도하며 자신이 회개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곧 영웅이 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신앙을 단념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장을 잃게 되었고, 그 후로 취직한 공장들에서도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간증했기 때문에 얼마 안 가 해고를 당하곤 했다. 공산당이었던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학대하며 아들을 빼앗아 갔으며 그녀가 해외에서 방송되는 설교들을 듣는다고 라디오까지 부숴 버렸다.
  그 교회의 모든 교인들은 고통을 당하는 그녀의 용기를 보았다. 그리하여 그녀는 교회 안에서 대단히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교회에 새로 출석한 사람을 비밀경찰 요원이라고 잡아낸 사람도 다름 아닌 그녀였다. 이토록 주요 인물이 된 그녀는 언제나 눈물을 흘리며 간절한 기도를 드렸으며, 점점 교회의 모든 비밀들을 알게 되었다. 6년이 지난 후에, 그녀가 공산당을 위한 정보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녀에겐 남편도, 아이도 없었으며, 심지어는 잃을 만한 선생이라는 직업도 갖고 있지 않았다. 모든 것이 각본에 의해 꾸며졌던 것이다.

  만약 당신의 우정이나 사랑을 누가 배반했거나, 당신이 신뢰한 사람이 당신을 어이없이 속였을 때에도, 슬퍼하지 말며 더군다나 놀라지도 말아라. 잘못은
"사람들을 조심하라"(마태복음 10:17)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주의해 지키지 못한 당신한테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전이나 월남전에서 포로로 잡혀 적군에게 협조한 미군들의 수가 많았던 것처럼, 독일군의 점령하에서 자신들의 조국을 배반한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노르웨이 사람들의 수 역시 많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충성을 요구하기 이전에, 배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사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주님, 나는 아니지요?"하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우리 모두는 유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우리의 동료 인간들을 배반하지 않고 충성을 다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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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Bel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