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탱크가 서울 외곽에 접근했을 때, 책임감 있는 애국 시민들은 국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하여 맨 몸으로 몸을 던져 산화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자기만 살겠다고 피난길을 떠난 사람들도 있었다. 이승만 독재에 맞서 싸운 학생들이 길가에 쓰러질 때도 어떤 젊은이들은 자기 몸을 도사려 살아남았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독재 때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에서 싸구려 농산물이 우리 시장에 쏟아져 들어왔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 것을 사먹었더라면 우리 농어촌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외제 옷, 가구, 화장품, 차량 등이 아무리 싸고 좋다 해도 쳐다보지도 않았더라면, 외환 보유고를 고려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수 있었다면, 조기 해외유학을 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착실하게 자녀들을 공부시켰더라면... 책임감 있는 국민의식이 있었더라면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이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 안에 그처럼 책임 있고 선한 국민들을 무슨 수로 확보할 수 있었겠는가? 개인의 삶이 국익에 우선하는 것이 이 사회의 구조이다. 만일 그럴 수 있었다면, 법도 필요 없고, 법을 만드는 국회도 필요 없고, 법을 집행해야 할 사법부도 필요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은 악하고(요한일서 5:19) 인간은 육신을 입고(로마서 8:12, 13) 살아가고 있기에 어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악한 세상은 마귀가 왕이며 인간의 육신(carnality) 역시 마귀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인 것이다. 사람들이 거짓말도 안 하고, 속여 빼앗지도 않고, 절도나 강도짓도 안 하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고, 더 가지려고 남을 해치지도 않고, 사행성 도박도 하지 않고, 강간도, 편법도, 술수도, 유괴도, 살인도 하지 않을 순 없을까? 이에 대한 해답이 “천년왕국”(the Millennial Kingdom)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어 자연현상(특히 기후)을 변화시키시고 인간의 육신을 바꾸고, 짐승의 야수성을 바꾸며, 토질을 변화시키시고, 새로운 세상 풍토를 조성하시어 공의(Justice)와 의(Righteousness)로 통치하시는 것이다. 이때를 마태복음 19:28에서는 새 세대, 즉 Regeneration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법이 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해도 전관예우가 암암리에 실행되고 있는 한, 또 판사가 인정이나 뇌물로 판단이 흐려져 있는 한, 이 세상에서 공의와 의를 실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이것이 세상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교회를 허락하신 것은 이 땅 위에 천년왕국을 수립하시어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로 영생을 향유하게 하기 위함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국가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로마카톨릭과 교회협의회(WCC, NCC)에 속한 교회들은 세상에 속해 있지만, 거듭난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는 국가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이 교회는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에 ‘성경’이란 헌법에 의하여 하나님에 의해 통제받는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립보서 3:10). 전자를 교인이라 부르는 반면, 후자를 그리스도인이라 부른다.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에 살고 있는 동안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만, 국가가 하나님의 법을 무시할 때에는 국가의 법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시한다. 따라서 우리도 국가가 하나님의 법을 존중해 줄 것을 기도한다. 참 하나님의 교회는 별로 많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거듭나서 성경대로 살려는 사람들이 육성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이 일이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해야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참 교회에도 위기가 올 때가 있다. 성도들의 믿음이 일률적으로 진리에 뿌리내려져 있지 않을 때이다. 세상적으로 인정받는 유명하다는 목사나 부흥사가 집회를 갖게 되면 그들은 분명 교회 연합을 외치며 교회는 거의 동일하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이쪽 목사가 그런 집회에 가지 말라고 말했다 치자. 영적으로 어린 성도들이 뭐라고 말하겠는가? 우리 교회 목사님은 우리들에게 부흥회에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할 것이다.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온 농산물에는 농약이 많이 검출되고 고춧가루와 검정깨에는 색소가 들어 있고, 생선에는 납덩어리가 들어있으니 사 먹지 말라고 말했다면, 그런 말은 돈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우리같이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 위해선 그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이처럼 무지하고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선한 것과 책임감 있는 양심이 지켜질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국가 이전에 자기를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중국산 농산물로 가고, 칠레산 포도로 가고, 미국산 오렌지로 간다. 애써 벌어 놓은 외화를 조기유학을 위해 쓰면서 FTA 협상을 반대하고 있다. 자기는 국가를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국가가 자기를 위해 더 많이 일해야 된다고 소리 지르는 것이다.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쳐 표를 던지면 안보를 무시하는 정권이 탄생하게 되어 있다. 그들은 전후 세대이기에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다.
성경은 진리이다. 이 말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천년왕국을 수립하시어 일천 년 간 통치하신다는 약속은 진실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500명 이상에게 보이셨고,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몸소 승천하셨다. 이 모든 일들이 진실이다. 성경은 진리이며, 그분이 이 땅에 곧 다시 오시어 통치하신다는 사실 역시 진리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 성경을 알면 지옥과 사후의 생뿐만 아니라 천년왕국이 보인다. 그리고 그 삶을 동경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는가 보라. 당신은 하늘나라에 갈 표를 준비하여 살고 있는가? 아직 못했는가? 새벽에 교회 다닌다고 해서 죄가 씻겨지는 것이 아니다. 노숙자들에게 밥을 퍼주었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세, 세례, 침례 받았다고 해서 죄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다. 집사, 장로, 목사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없이는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없다. 자신의 죄를 그리스도의 피로 씻지 못한 채 살다가 죽게 되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해야 한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4-7) ... ──────────────────────────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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