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30. 21:59

“ 양복(洋服) 벗고 저고리 입은 성경연구? ” (바른 분별)

      바른 분별       ● 양복(洋服) 벗고 저고리 입은 성경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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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성서학회(회장아치 리 박사, SABS)가 지난 714일부터 16일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아시아 문화 속에서의 성서연구’라는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80여명의 신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했다고〈기독교연합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성서학회 아치 리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과 미국 주도의 성서해석에서 벗어나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성서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들어 성경을 서구의 시각이 아닌 아시아가 처한 상황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특이한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아시아성서학회는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성경을 새롭게 해석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 홍콩에서 결성되어 매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여는 단체로, ‘성경이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면서 조직적인 움직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성경을 ‘성서’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필시 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성서, 즉 신성한 책(
    sacred book)으로 보는 부류에 속한다. 그들에게 성경은 힌두교나 불교의 경전, 논어, 몰몬경, 탈무드, 코란과 같은 책이다. 성경에 대해서 그런 자세를 지니고 있기에, 문학으로 치자면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해석해 내듯, 성경 역시 해석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부복하여 그 말씀을 기록하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어느 부분에 관해 서구인들은 뭐라고 해석했고, 아시아인들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깨우치시어 그것을 해석하도록 하시는 것은 성경을 기록하신 성령이시다.
    『그러나 위로자이신 성령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시리니,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들을 가르치시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들을 기억나게 하시리라』(요한복음 14:26).『그러나 너희가 그분께로부터 받은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그 동일한 기름부음이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며, 또 그것은 진리요 거짓말이 아니니, 그 기름부음이 너희를 가르친 그대로 너희는 그분 안에 거할지니라』(요한일서 2:27). 성경 해석은 그것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전파되었다고 해서 서구인들의 시각으로 편향되게 해석된 것이 아니다.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서구에서 해석되고 정립된 신학 가운데 올바른 것은(“전천년주의적 세대주의”) 서구의 문화적 배경으로 해석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성경을 통해 가르쳐 주신 것이다. 즉『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디모데후서 215)는 명령에 순종한 이들에게 성령께서 기록된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우쳐 주신 것이다.
      성경은 성경이 해석하며, 그 일에 성령께서 관여하신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성경이 아닌 ‘다른 권위’가 나타나 자기 멋대로 해석하려고 들 것이기에, 성령께서는 그분의 종들로 하여금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게 하셨다. 자신 안에 성령이 없는 자들은 성경을 인간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여 거기서 어떤 학문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하지만, 성령의 조명 없이 해석된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어낸 ‘쓰레기’일 뿐이다.
      그리스도인이 보는 신
    구약 66권은 정경, 곧 “canon”이다. 성경은 ‘표준’이요 ‘척도’‘모델’인 것이다. 성경은 해석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지는 책이 아니라, 인간의 생각과 의도를 드러내어 판별하는 최고 권위의 ‘잣대’이다(히브리서 412).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인간적 기준으로 성경을 판단하라고 성경을 주시지 않았다. 믿고 따르라고 주셨다. 인간은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접고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고 복종해야 한다.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 성경을 샅샅이 찾아서 비교하고 대조하며 읽고 공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아시아인의 시각이니 어쩌니 하며 학술대회나 개최하고 앉아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자요, 성경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탁상공론의 문외한들로 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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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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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복(洋服) 벗고 저고리 입은 성경연구? 』
       by
       ■「바이블 파워」/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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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듣기 】

    날짜ː  2003. 5. 18오전
    ▶ 제목ː그 이름에 누가 합당한가 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 사도행전 111926
    시간ː4729
    주소ːmms://211.200.28.142/bbc/030518_am.mp3

    나는 과연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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