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7. 12:47

『New-Age의 - "정치,사회운동"』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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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가 사용하는 "인기 있는" 수단
ː정치·사회 운동ː


  에이지 정치 이데올로기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하나의 세계 건설"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전일론적 세계관이 모든 사람에게 수용되어야 하고, 그러자면 전일론 사상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먼저 정립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하나의 세계 건설이 필요한 이유로 인류를 위기로 몰아가는 산적한 문제들을 들먹인다. 예를 들면, 핵무기에 의한 대량살상 위협을 위시하여 "우리의 건강과 생태계, 환경의 질과 사회활동, 경제와 과학기술 및 정치분야 등, 우리 삶의 모든 면에 걸쳐 우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협이야말로 총체적인 지구촌 위기를 여실히 드러내는 가장 극적인 증후다."라고 말한다(1988년 3-4월 호, p.37, 프릿조프 카프라의 [국가적 불안] 중에서). 뉴에이지의 정치적 행동주의자들은 지난날의 사회정치적 패러다임(기계론적 세계관)을 자신들의 전일론적 세계관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신과학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현재의 세계적 위기들을 분리론적(기계론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한다.
  사실, 앞에서 추적해 본 근대 이후 인류 이념들의 발자취를 통찰해 볼 때,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갖다 놓은 인본주의 사상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우주를 지배하게 되었을 때부터 인류의 비극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주의 지배자로 등극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게 됨으로써 힘의 논리, 즉 지배논리가 인간의 마음 한가운데 자리잡게 되었고, 이 논리로부터 온갖 종류의 분쟁이 일어나는 결과가 초래되었으며, 인류의 비극은 여기서부터 나왔다."는 월터 마틴의 통찰은 매우 적절한 진단이 아닐 수 없다(월터 마틴, 1977, <이단들의 왕국, The Kingdom of the Cults> 238면). 근대 이후 인류는 인간의 자연지배를 당연시 해왔고 "개척" 또는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자연을 마음대로 훼손하였으며, 이제는 자연 자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건, 탱크가 아니면 달러를 앞세워 서슴지 않고 침략해 들어갔다. 이 침략행위를 정당화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힘"밖에 없다.
  어찌 보면, 인간의 자연지배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당연한 권리처럼 보인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연을 위임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 그리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은 인간을 자연의 "왕"으로 세워주신 후 그 "왕"에게 내리셨던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령하셨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왕"인 인간 위에 "만왕의 왕"으로 군림하고 계신다는 얘기다. 인본주의 사상에서처럼 하나님이 인간에게 배격되어 우주 밖으로 추방당한 상태가 아니었다. 이것은 우주질서의 가장 기본적인 체제였고 결코 폐기될 수 없는 절대적인 위계(位階)였다. 따라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관리 위임에 따른 신탁(信託)이었지 결코 양도(讓渡)가 아니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주의 소유자셨고 주인이셨다. 그리하여 우주와 자연은 관리자인 인간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창공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낮은 낮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보여 주니 말도 없고 언어도 없으며 그들의 음성도 들리지 않으나 그들의 선율은 온 땅을 질러 뻗어 나가고 그들의 말은 세상의 끝까지 다다랐으니 그가 그들 가운데 태양을 위하여 장막을 세우셨도다』(시 19:1-4).

  
그러나 인간은 "신탁"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위임자" 하나님을 몰아내고 자연을 그분에게서 탈취하여, 스스로 "주인"이 되어 그 자연을 지배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탄핵하시고 "왕"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하셨다는 사실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에 대해 피터 럭크만 목사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의 우두머리인 참된 왕으로 창조되었으나 그 지위에서 타락했고, 그 지위는 사탄이 차지했다. 현재 상태의 인간이란 자연의 일시적 지배권만을 갖고 있는 퇴위당한 군주일 뿐이다. 인간에게 있던 참된 "그리스도의 형상"은 이미 사라졌고, 이 그리스도의 형상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받고 그분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개인에게 있어서만 회복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형상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인간이 "왕"으로 군림하려면 그분의 재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1995년, 말씀보존학회 역간,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창세기Ⅰ> 58면., 럭크만 목사는 이 주석에 대한 증거 구절로 눅 4:6, 렘 27:5-10, 엡 6:10-14, 창 9:1-4; 1:27, 계 5:10; 11:15, 눅 19:12-27 등을 제시한다).

 

  뉴에이저들이 인류 위기의 근원이 인본주의 사상에 있었다는 데에 동의할 리는 만무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인류 위기가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간접적으로 위기의 근원이 인본주의 사상에 있었음을 시인하는 셈이다. 왜냐면, 이원론은 이성주의적 자연주의 세계관에서 나왔고, 이 자연주의는 세속적 인본주의 사상에 바탕을 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정연한 논리에 도무지 순응할 줄 모르는 자들이다. 그들은 덮어놓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생존을 위해서는 오늘의 복잡한 지구촌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류사상의 급속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만 주장하면서 그러자면, 인류를 "개별적, 배타적으로" 떼어 놓고 보지 말고("우리" 나라, "우리" 사회, "우리" 민족, 또는 "우리" 종교 따위의 이원론적 관념을 버리고) "포괄적"으로 보는 지구촌 의식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을 뉴에이지 정치계획표 상에 최우선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지구촌 시민들](Planetary Citizens)의 창설자요, 야심만만한 뉴에이지 정치전략 수립자인 도널드 키즈(Donald Keys)는 지구촌 의식의 필요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정치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외교 관계자들이 이 일에 착수하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또 변화의 필요성을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기 전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특정 대중집단이 먼저 지구촌 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1987년 동계/춘계 호 <크리스쳔 리서치 저널, Christian Research Journal>지에 게재되었던 도널드 키즈의 <지구촌 시민에 대한 모든 것, All About Planetary Citizens>중에서).

 

  "지구촌화"(globalization)는 뉴에이지 이데올로기와 그 가치관의 테두리 내에서 설정된 통합된 지구 공동체 건설을 위한 그들의 정치이념인데, 엘리어트 밀러(Eliot Miller)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제사회 내에서 "지구촌화"라는 대의명분에 새로 가담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UN 사무총장도 여기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동서양의 작은 나라들과 공공 및 민간 국제기구들, 그리고 특정 이해집단들이 모두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 이 운동은 [로마클럽](Club of Rome)이라든가, [세계체제 연구소](Institute of World Order) 같은 영향력 있는 학술기관들과 기업가들 및 과학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엘리어트 밀러의 <물병자리 시대를 위한 결탁의 발자취를 더듬어, Tracking the Aquarian Conspiracy>, 13-14면).

 

  바로 이러한 견지에서 뉴에이지 운동을 주시하고 있는 많은 학자들이 이 운동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거대한 결탁세력에 의한 조직적인 세계운동으로 간주하고 그 내막을 파헤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이에 관한 많은 저서들을 써내고 있다. 뉴에이지 운동의 배후에 과연 거대한 결사조직이 도사리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그 자체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또 중대한 문제이므로 본 서에서는 별도의 항목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하고 본 장에서는 다만 그 개요만 살펴보는 것으로 끝내겠다.

  물리학자 프릿조프 카프라는 우리의 사회적, 세계적 병폐들이 가부장적(家父長的) 전통이 지배하는 문화풍토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가부장적 사회는 남권주의(男權主義)에서 비롯되는 탐욕스러운 권력욕과 지배욕을 낳고 여기서 전쟁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지구촌 생존문제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뉴에이지 정치이념은 이와 같이 가부장 전통을 배격하면서, 모계사회(母系社會) 전통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그래서 그런지 대표적인 뉴에이지 운동가들 대부분이 여성들이다. 사실, 필자는 이 점이 여간 궁금하지가 않다. 아마도 이 분야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연구를 해 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뉴에이저들은 "어머니 지구"가 곧 "가이아"(Gaia)라고 곧잘 말한다. 이 여신 가이아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모든 여신들 중 가장 높은 "위대한 어머니" 신이다. "지구 어머니"라는 이교적 개념은 뉴에이지 신화가 지니고 있는 우주물질에 대한 범신론적 개념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구가 의식을 지닌 유기체라는 관념을 견지하는 것을 보면, 뉴에이지가 지구 생태계 문제에 대하여 그토록 집착하고 있는 이유가 설명된다.
  더 나아가 인류와 지구는 범신론 사상에 입각하여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전체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환경보존 문제는 인종보존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989년 1월 2일 자로 발간된 <타임, Time>지는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관례 대신에 "올해의 행성"으로 지구를 선정한 바 있는데, "무절제한 생활방식과 인구과잉, 공해, 자연낭비, 그리고 자연 서식지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 등으로 인하여 지구의 장래는 매우 어둡다."고 언급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현 지구 생태계에 대하여 위기감을 불어 넣었다. 그런가 하면, "녹색 운동"이 일어나 전세계적 정치집단으로 급성장하면서 환경오염문제뿐만 아니라 지구 에너지 고갈(枯渴)문제, 경제정의(經濟正義)실현 운동, 핵무기확산금지 운동, 여권신장운동, 노동착취반대 운동 등 일관된 행사를 세계적 규모로 일으켜 사회적, 국제적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운동은 물론 범신론이나 피조물의 신성을 신봉하는 뉴에이저들만의 독점적인 영역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이러한 운동은 매우 폭넓은 호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당연하다.
  뉴에이지 운동가들 말대로 "물병자리 시대"가 도래하였을 때, 그들의 정치적 이상은 인간의 자율성(즉, 인간의 신성)을 중시하는 뉴에이지적 가치관에 토대를 둔 자치정부의 수립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그들은 개인이나 기관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조직망을 통하여 동일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한 데 모으는 데 주력해 왔고, 이러한 국제적 조직망이야말로 비중앙집권화(非中央集權化 : decentralized)된 정부형태를 실현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하리라 믿는다. 수많은 뉴에이지 행동주의자들이 보기에는 여러 가지 국가적, 국제적 공공정책과 인류 전체의 문화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수단으로 이러한 조직망의 활용이 이미 정당활동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반면에, 뉴에이저들 가운데 일부 소수파들은 중앙집권적인 정부형태를 지지하면서 "메시야" 타입의 세계지도자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소수집단은 대부분 [신지학 협회](Theosophical Society)의 앨리스 베일리(Alice Bailey)와 헬레나 블라바츠키(Helena Blavatski)의 저서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인데, 이들의 중앙집권적 세계정부 형태의 추구 노선은 뉴에이지 운동을 비밀결사조직이 추진하는 결탁음모로 간주하는 비평가들을 잔뜩 긴장시킨다.
  특히 미국의 뉴에이지 운동가들은 백악관을 위시한 정계 및 관계(官界)의 몇몇 고위층 뉴에이지 신비주의자들의 괴상한 "요술"(예컨대, 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부시의 연설 중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뉴에이지적 용어들이 담긴 메시지를 전세계를 향하여 던진 사실 등과 같이)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만 하면 어떤 정치적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뉴에이지 운동 행사들이 열릴 때마다 주요 인사들을 참여시키려고 애를 쓴다. 그리고 UN이야말로 뉴에이지의 국제정치적 이상을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들은 이 최대의 국제기구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는다. 한 때, UN 사무부총장이었던 로버트 뮬러(Robert Muller)는 대표적인 국제연합 내 뉴에이지 운동가였는데, 저서 <신창세기, New Genesis>에서 뉴에이지 사상을 노골적으로 개진한다. 그런가 하면 UN 자문위원었던 도널드 키즈는 국제연합 내에 자신이 창설한 [지구촌 시민]의 사무실을 여러 해 동안 유지하기도 했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뉴에이저들의 국제적인 정치이념이나 사회운동들은 표면상으로 거부감을 나타낼 만한 그 어떤 반인류적 색채를 띠지 않는 순수한 평화 운동으로 보인다. 그들이 주력하는 환경보호 운동이나 생태계보존 운동만 해도 범세계적인 호응을 받고 있으며, "하나의 세계" 건설 운동은 각 국가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실현이 요원하기는 하지만, 이 이념이 갖는 기본 정신에 대해서는 모두가 호의적인 시각으로 대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국제정치 사회에서 "지구촌화" 내지 "세계화"에 반대하는 정치집단이나 정치인은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럽에서의 "하나의 유럽"건설 운동은 지난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추진되어왔고, 유럽공동시장(EEC)에서 유럽공동체(EC), 그리고 유럽연합(EU)으로 발전되어 이제는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Euro)까지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의 세계"라는 관념은 그 실현성이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것이 가능하다면, 강대국들은 강대국들대로, 개발도상국들이나 저개발국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군침이 당기는 이념이기도 하다. 우선 강대국들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를 한 손에 장악하여 그들의 패권욕을 충족시킬 수가 있고, 약소국들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자원의 공평한 분배에 의하여 현재보다는 한결 수준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전쟁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한마디로 꿈만 같은 이야기다. 그 실현성 여부를 제쳐 놓고라도 인류에게 그러한 이상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뉴에이지 이념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질 것이다. 이것을 뉴에이지가 놓칠 리가 없다. 뉴에이지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중요한 수단들 가운데 하나가 이러한 정치·사회적 이념 때문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탄이 테이블에 펼쳐놓은 "로열·스트레이트·플러쉬" 가운데에는 그래서 그 한 장이 뉴에이지적 정치·사회 이념이 화려하게 그려진 카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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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 No.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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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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