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7. 23:20

“ 타락한 목사들의 쇼맨십 ” (바른 분별)

“ 타락한 목사들의 쇼맨십 ” (바른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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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락한 목사들의 쇼맨쉽 』

  지난 913일 한국기독교 목회자협의회(상임회장 옥한흠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계의 잘못된 현실을 반성한다며「참회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협의회는 최근 고급옷 로비사건, 만민중앙교회 사건 등과 연관해, 목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고, 외형적 성장과 기복신앙, 가난한 이웃과 나누지 못하고 청빈하게 살지 못한 것, 주님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높인 것 등의 사안들을 놓고
‘스스로를 고발’하고 나섰다.
  언론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 운동은 각 교단들에 확장되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독교는 참회하고 있으며, 세상은 기독교를 ‘용서’하고, 이 둘은 다시 하나가 된다. 특별히 10월 마지막 주는 종교개혁주일인지라 이 운동은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모든 것들이 다 잘 되어 가는 것같은데, 왜 우리에게는 이런 일들이
“쇼맨쉽”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이들이 진정 성경 안에서 스스로를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외형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만 움직인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외형적 성장을 참회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자기 교회 신도들의 대부분이 쭉정이임을 인정한다는 말인가? 이웃과 나누지 못함을 참회한다고 했는데, 참으로 비대해진 교회를 나누어 가난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줄 의향이 있는가? 청빈하지 못했음을 참회하는 그들은 참으로 외제차, 고급차를 팔아버릴 의향이 있는가? 만민중앙교회 사건을 통감하는 그들은 참으로 이 땅에서 은사주의 운동을 척결할 의지가 있는가? 주님의 이름보다 자신들의 이름을 높인 것을 반성하는 목사들은 이 성명서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자기의 이름을 보고 따라오는 신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들은 그런 일들을 전혀 행하지 않을 것이면서, 말만 할 뿐이고, 몇 달 있으면 흐지부지 될 성명서 한 번 발표한 것뿐이며, 세상 앞에 인정받기 위해 한 번 굽혀 본 것뿐이다. 더욱이 각 교단 총회와 때를 맞춰 발표한 것도 한 번쯤 생각해 본다면, 이 일이 쇼맨쉽이라고 밖엔 달리 해석할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참회는 이런 것이 아니다. 사실 그들은 자기들의 진짜 잘못을 알지 못하고 세상에 의해 들춰진 몇 가지 비리들에 대해서만 해명하듯이 사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 교회가 이처럼 비참해진 진정한 원인을 진단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른 성경』을 거부한 결과이다.
  기독교가 들어 온 지
100년이 넘도록 한글로 된 바른 성경 한 번 구경도 못해 본 한국 교회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가장 높이신 그분의 이름이『말씀The Word of God일진대, 그분의 참된 말씀을 거부하고 주님의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을 더 높였다고 ‘참회’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인가?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어제까지 한국 교회의 성장과 한국이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되었다고 떠들던 자들은 그 모든 것들이 허상과 타락이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또한 그것이 변개된 성경의 열매라는 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는가? 그러면서도 누구 앞에 참회를 운운하는가?
  초기부터 있었던 한국 교회의 또 하나의 잘못은 세상과 연합하는 것이었다. 순수 복음보다는 병원 짓고 학교 짓는
‘사회 복음’(social gospel)으로 시작되었던 한국 교회는 급기야 세상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제라도 그들이 참으로 참회한다면, 미움을 받더라도 세상에서 성별해야 하며, 세상과 일치하고자 하는 다른 교회들과도 관계를 끊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들은 서로 연합하여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고, 오히려 연합하지 못했다는 것을 ‘참회’하고 있으니, 이것이 세상에게 보이고자 하는 쇼맨쉽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타락한 목사들은 이 쇼맨쉽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 각 교단 총회장들을 초청해 교회개혁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한다. 얼마나 고급스런 호텔에 모여 잎만 무성히 낼 지 그 모습이 기대(?)된다. ─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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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No.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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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bel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