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문제 (3) -『패배를 극복하는 생활』
'프리카세'라는 닭고기 요리의 옛날 조리법을 보면 "먼저 닭을 잡으라"는 지시부터 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도 그 출발점이 이 요리법과 같아야 한다.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그리스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교회나 다니면서 교회법이나 잘 준수하고 성사에나 참여한다고 해서 그게 곧 그리스도인의 생활인 것은 아니다. 참된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 까마득히 아득한 먼길을 가네. 다른 이들은 외면한 채 거들떠보지도 않는 저 목적지를 향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두려움 전혀 없네. 위험과 실패가 눈앞에 나타나도 모든 희망이 사라져버린 듯 보여도 멈춤 없네. 하나님을 향하여, 오 우리 하나님을 향하여 묵묵히 가네. 하나님과 함께 걷는 자는 계속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네. 날이 맑든, 구름이 끼었든, 무수한 사람들 모두가 환호하든, 하던 일 멈추고 야유를 보내든, 지치고 지친 끝에 기운이 다 빠져나갔어도, 역경의 세월들은 멈출 줄을 몰라도 언젠가는 마침내 날이 밝아 오리니 하나님을 향하여, 오 주님 향해 묵묵히 가네.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을 깨닫는 일이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라. 그리하면 그분께서도 너희에게 가까이 다가가시리라』(약 4:8). 우리는 그분의 귀중한 말씀을 읽을 때 그분께 가까이 다가간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하신다. 우리는 기도로 그분께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삶의 목적으로 삼을 것인가?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문답에 있는 첫 번째 항목은 "가장 중요한 인간의 목적이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인간의 삶의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히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삶의 목적이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것들 대부분이 사소한 것들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오직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해 주시리라』(마 6:33)고 하셨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통하여 가장 값진 것을 손에 넣으려면, 삶이 끝난 뒤에도 영속되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58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라, 흔들리지 말라.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이는 너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아니한 줄을 너희가 앎이니라.』세상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생명을 주도록 돼 있다.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말이다. 콩고에서 선교사로 일했던 빌 맥케스니가 스탠리빌 지역의 반군들에게 순교 당했던 일을 필자는 잊지 못한다. 그는 트럭에 실려 가면서 어찌나 매를 맞았던지 등덜미가 온통 피투성이였는데도 "심바인"들은 또 그를 창으로 찔러 살해했다. 그는 죽기 얼마 전 "나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시를 남겼다. 아침식탁이 햄과 달걀로 차려 있으면 좋겠고 점심은 1시에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먹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루가 저물 때는 저녁을 먹었으면 좋겠다. 난 초현대적인 저택에 살면서 각 방마다 전화기가 있고 마루엔 부드러운 카페트와 창문마다 아름답게 꾸민 작은 커튼이 있는... 멋진 것들로 꾸며진 아늑한 곳 안락 의자와 푹신푹신한 침대처럼 그리고 작은 TV도 한 대쯤 있어야겠지. "그걸 보면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지만. 내 드레스실도 있어야겠지. 멋지고 최고 좋은 옷감으로 만든 최신 유행 정장과 조끼가 걸린 드레스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최고로 잘 입지 못할 이유가 뭔가? 그러나 그때 내 주께서 분명하게,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지 "내가 너에게 명하노니 와서 갈릴리의 외로운 사람 나를 따르라." 공중의 새들도 자기 보금자리가 있고, 여우들도 쉴 굴이 있지만 내겐 잠잘 곳도 없고 내 머리 둘 곳조차도 없네 부끄러움에 나는 머리를 숙여 크게 울었지 내가 어떻게 십자가에 못박힌 그분을 걷어차 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분이 갔던 길을 잊어버릴 수 있다니! 그분은 여러날 쉬지 않고 기도하셨지 40일 동안 홀로 밤낮으로 금식하셨지 가는 곳마다 멸시받고, 거부되셨으며 휘장이 찢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지 슬픔과 질고의 사람이요 안식을 줄 수 있는 세상의 친구가 없는 선지자가 말했던 대로 "하나님께 맞으며" 조롱과 채찍에 상하시고 보혈 흘리셨지 그가 하나님이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어떤 희생도 그보다 위대할 수 없네 죽어 마땅한 나를 위해 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네 난 그분의 걸었던 길을 따르겠네. 다른 어떤 것으로도 나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네 그래서 이후부터 이것이 내 선택이 되었네 영원을 위한 나의 선택 빌 멕케스니는 영원한 가치에 목표를 두고 살았다. 그는 하늘에다 보물을 쌓았던 것이다. 그의 삶의 최고의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고 그분과 함께 영원을 누리는 것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 헌신한다면 우리는 한결 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일이다. 우리가 가진 것을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자. 힘있는 자답게 섬겨야겠네 세상을 향하여 노래부르리 기둥이 다 무너져도 내가 서 있을 수 있다면 갈급한 자들이 부르는 소리에 달려 갈 수 있다면 그리고 나의 횃불이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있다면 빚진 은혜를 생명의 빛으로 갚으리 갚을 수 없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셨다면 그 모두를 그들에게 내주어야 그게 내 것일세 다른 이가 들 수 없는 짐을 내가 들 수 있다면 누가 내게 은밀히 진리를 가르쳐준다면 나는 가야만 하리, 상하고 부러진 자들을 향해 나의 능력이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할지언정 갚을 수 없는 은혜로 선물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선물은 꽃과 같아서 향기를 내뿜으며 피어 있어야만 아름다운 것 모든 꽃 봉오리와 향기는 사라짐같이 금이나 땅인들 집이나 시장인들, 그것으로 어찌 부자가 되리 값진 부는 사람의 마음속에나 있다네... Bible Believers. ──────────────── 『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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