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26. 03:40

ㆍ리차드 범브란트의 묵상 일기ㆍ─『 5월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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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나 (그 물을 떠 온 종들은 알더라.)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신랑을 불러서 그에게 말하기를
"누구나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었다가 사람들이 마신 다음에
덜 좋은 것을 내는데 당신은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간직해 두었도다."라고 하니라.
(요한복음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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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 사탄은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먼저 준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약속들과 이기적인 쾌락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생의 절반을 다 마셨을 때쯤이면, 처음보다는 못한 포도주만 남게 된다. 인생은 망가지고, 뼈아픈 후회를 하게 되고, 혼은 눈멀게 되어 결국에는 영원한 저주에 이르게 된다.
  사랑은 우리 앞에 더 좋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안다. 사랑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거룩한 천사들과, 성도들과의 교제에서 오는 기쁨을 이미 누리고 있다. 오늘날 이 기쁨은 십자가의 고통과 뒤섞여 있다. 지금 당장에는 이 기쁨이 시련과 비탄, 박해와 벌거벗음 가운데의 영광이지만, 눈물과 피흘림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신부된 우리들은 결코 소망을 잃어 버리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신랑이 그의 집에 가장 좋은 포도주를 준비해두고 다가올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처럼 급하거나 서둘지 않는다. 사랑의 결과를 얻으려고 성급하게 덤비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일시적인 실패나 고난이나 패배를 견딜 줄 안다. 왜냐하면 최후의 승리가 그리스도의 신부의 것이기 때문이다.
  시련에 의해 기죽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 인하여 긍정적인 영감을 얻어 그리스도인들은 앞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의 원수들은 예수님께서 고통을 당하실 때에 그의 편을 든 우리들을 위하여 그가 준비해두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사랑하고 또 그 사랑이 승리할 것임을 믿는다.

  이 타락한 세상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협하지는 못한다. 지옥의 문들조차도 교회의 힘을 억누를 수는 없다(마태복음 16:18/요한계시록 1:18). 교회가 있음으로써 위협을 당하는 것은 오히려 악에 물든 이 세상이다. 왜냐하면 최후의 승리가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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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Bel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