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월 2일
@... 그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상하였도다 ... (이사야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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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스스로 지시고 그것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셨다. 나도 죄를 지은 내 이웃을 위해 이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결혼도 안한 처녀가 임신을 하였다. 그 사실을 눈치채고 대단히 화가 난 아버지로부터 애인을 구하려고,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 목사님이에요." 그 처녀의 아버지는 목사에 대한 원한을 조금씩 키워갔다. 아버지는 주일 아침예배 때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교회를 찾았다. 그리고 온 회중이 모인 가운데 그 아기를 목사의 팔에다 내던지며 이렇게 외쳤다. "가져가시오. 당신이 내 딸과 간통한 결과요!" 입에 담지 못할 소리와 저주를 함께 퍼부으며 그 아버지는 교회를 떠났다. 놀란 회중은 목사로부터 어떤 설명이 있기를 기다렸으나 그는 아기를 쓰다듬으며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 네가 내 것이란 말이지? 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하고 아껴주겠다." 그날로 그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진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사람들에게 경멸받으며 그 목사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그 아이를 키웠다.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처녀는 잘못을 깨닫고 후회를 하며 아버지께 모든 것을 사실대로 고백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놀란 이 아버지는 즉시 그 목사에게 달려가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는 교회 사람들에게 모든 사실을 다 털어 놓았다. 그러자 이번에도 회중은 목사가 취했던 이상한 태도를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숨죽여 기다렸다. 그러나 목사는 여전히 이렇게만 말하는 것이었다. "그 아이가 나의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그 아이는 이미 나의 전부입니다." 그 교회는 급속도로 교인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 목사는 억울하게 비난을 받았을 때 자신을 변명하지도 않았고 그의 결백이 증명됐을 때 그것을 자랑하지도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누가복음 9:23). 자기를 부인하게 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곧 자기 자신이 된다. 그리고 어느 누구든지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자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직접 저지른 죄가 아니라고 해서 그 비난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의 짐을 나누어 진다는 기쁨으로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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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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