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산 국가들에
복음을 전파하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오직 한 가지만 성경적이다. 바울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했다(고린도전서
9:22). 복음을 전하는 일에 방법을 가리는 사람은 성경적이지
않다.
우리가 공산 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몇 가지만 예로 들면 이렇다. 수천 개의 플라스틱 자루를 알래스카와
소련을 가르는 베링 해협에, 우크라이나 해안에서 가까운 흑해에, 그리고
그리스 섬들과 알바니아 사이의 바다에 띄운다. 단단히 밀봉된 자루에는
그 지역 언어로 된 복음서나 구원의 길을 보여주는 전도지가 들어 있으며
악질적인 공산주의 경찰까지 뜯어볼 호기심이 생기도록 껌도 함께 넣었다.
자루가 물에 뜨도록 밀짚도 함께 넣었는데, 우리는 이 자루들이 계획한
곳에 도달하도록 해류를 연구했다. 이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최근에 알바니아가 종교의 문을 열었을 때 알게 된 일이다.
우리가 보낸 복음서를 읽고 회심한 후 해안을 뒤져 발견한 복음서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준 사람이 있었다. 결국 그는 당국에 발각되어 “죄” 때문에 9년을
감옥에서 살았다.
우리는 그 사람에게 물었다.
“우리
때문에 화가 나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자루를 보내지 않았다면 당신이
감옥에 가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9년을
감옥에서 보낸 후,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해서 제대로 된 성경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또한 기구를 이용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서독에서 동독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구원을 받는다 ─ 심지어 볼품없는
방법으로도.
앞에서 소개한 알바니아 사람이 회심하는 데는 신학 서적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성경 한 권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겨우 복음이
담긴 메시지 하나만으로 구원받았으며, 이 메시지 하나가 그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9년이나 감옥 생활을 견뎌내게
했다.
선교회가 커지면서 우리는 육로, 해상, 여행자, 외교관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성경과 기독교 문서를 몰래
반입시켰다. 우리는 또한 인쇄 기계도 부품 하나 하나씩 몰래 반입한
다음, 현지에서 다시 조립했으며, 때때로 지하에서 몰래 문서를 제작했다.
이 일은 매우 위험한 것이었으나, 그 보상은 훨씬 더 컸다. 우리는 책방,
인쇄소, 선교 센터를 루마니아, 헝가리, 소련(러시아), 에티오피아,
중국에 열었다. 우리는 정말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 리차드 범브란트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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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FACE
OF SURRENDER
By
Richard Wurmbrand
Copyright
ⓒ 1998 by Richard Wurmbrand
Originally published in English under
the title
In the Face of Surrender
published by Bridge-Logos Publishers,
1300 Airport Road, Suite E
North Brunswick, NJ 08902, USA
All right reserved.
2000/Korean by Word of Life Press,
Seoul, Korea.
Translated and published by permission.
Printed in Korea.
【 제12장ː순교자 사역 】
━ [2] 어떻게 해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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