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감정은 잠시 동안은 마음을 녹일 것같이 보이지만 결국에는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선다. 거짓 감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결국에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에 대하여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경고와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책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점점 더 자신의 영혼의 상태와 행동 방식에 소홀해질 뿐만 아니라, 죄가 무엇인지 구별하려 하지 않거나 자신의 언행을 통하여 나타나는 죄의 모습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왜 그렇게 되는가? 그들은 자신이 매우 잘났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음에 의한 감동과 경험을 체험했으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죄에 대한 자각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었을 때는 어쩌면 그들이 이행해야 할 종교적, 도덕적 의무에 대하여 매우 진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그러한 지옥의 위험에 직면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던 삶을 버리고 자신을 각종 정욕과 욕망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이 죄를 즐기는 것을 허락하시며 그들을 하나님의 분노로부터 지키시는 자로 생각한다. 유다는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언급했다.
" 이는 어떤 사람들이 몰래 들어왔기 때문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정죄를 받기로 미리 정해진 자들이며 경건치 않은 자들이라. 그들은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어 유일하신 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니라. " (유 4절)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잘못된 생각에 대하여 경고하셨다.
" 내가 의인에게 그가 반드시 살리라고 말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자신의 의를 신뢰하고 죄악을 저지르면 그의 모든 의는 기억되지 아니하고 그가 저지른 그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가 죽을 것이라. " (겔 33:13)
진정한 영적 감정은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낳는다. 진정한 영적 감정은 돌과 같은 마음을 부드러운 피부처럼 변화시킨다. 마치 쉽게 멍드는 부드러운 피부처럼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 예수님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부드러움에 대하여 언급하셨다(마 10:42, 18:3 / 요 13:33). 어린아이의 살결이 아주 부드러운 것처럼 영적으로 갓 태어난 사람의 마음도 아주 부드럽다. 어린아이는 살결뿐만 아니라 마음씨 또한 부드럽다. 어린아이는 쉽게 동정심을 느끼고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그냥 못 지나친다.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다. 친절은 쉽게 어린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도인 또한 마찬가지다. 어린아이는 무서워 보이는 것에 쉽게 겁을 먹는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도덕적 죄가 나타날 때 경계하게 된다. 어린아이는 자신을 위협하는 것에 부딪혔을 때 자신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얼른 부모 품으로 뛰어간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 전투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의지하는 것은 자만심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에게 뛰어가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혼자 있거나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위험을 느끼고 두려워한다.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아서, 그의 인생길이 불투명하게 보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혼자 남게 됨을 두려워한다. 그는 자신이 직면하는 영적 위험에 대하여 경계하게 되고 또한 자신의 영혼 상태를 걱정한다. 어린아이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아이들이 화를 내거나 분노할 때 쉽게 겁을 먹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한 하나님의 분노를 무서워 한다.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은 어린아이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영적인 면에 있어서 가장 위대하고 용감한 하나님의 백성은 가장 작고 가장 부드러운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다.
─────────────────────────── 조나단 에드워드 /『 영적 감정을 분별하라 』ː 제3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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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 부ː진정한 영적 감정을 본받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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